강창일 신임 주일대사 "한일 관계 정상화에 최선...사안별 대응할 것"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 "한일 관계 정상화에 최선...사안별 대응할 것"

2021.01.22.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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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신임 주일 한국 대사가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늘 낮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부임한 강 대사는 취재진을 만나 한일 관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 부임해 마음이 무겁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을 대사로 임명한 것은 한일 우호 협력과 관계 증진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사는 또 최근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로 양국 관계가 악화한 데 대해 사안에 따라 토론하고 협상할 것은 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위안부 합의 당시 포함된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를 실천하기 위해 양국이 공동 기금 마련 등 필요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사견임을 전제로 덧붙였습니다.

강 대사는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앞으로 2주 동안 대사관저에서 격리 기간을 가진 뒤 신임장 제정과 스가 총리, 모테기 외무성 장관 등을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 일정은 아직 잡혀있지 않지만 대사관 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강 대사는 밝혔습니다.

이어 니카이 일본 자민당 간사장과 누카가 일한의원연맹 회장 등을 포함해 각 정당 지도부 등과도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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