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발 변이 코로나, 백신 효과 감소...재감염 우려"

"남아공발 변이 코로나, 백신 효과 감소...재감염 우려"

2021.01.21. 오전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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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발 변이 코로나, 백신 효과 감소...재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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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심각한 재감염 위험이 있으며, 백신 효과 감소가 우려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와 현지 대학 연구진은 코로나19 완치자 혈청을 대상으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를 실험했더니 이같이 나타났다고 현지시간 20일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 남아공 변이는 대체로 기존 완치자 혈청에 들어있던 중화항체에 무력화되지 않았다는 게 연구진의 잠정 결론입니다.

이에 따라 남아공 변이는 재감염 우려를 고조시키며, 현재 나와 있는 백신의 효과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습니다.

연구진은 "코로나19에 이미 수많은 사람이 감염돼 어느 정도 면역을 축적했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지만 이와 같은 변이 때문에 심각한 재감염 위험이 부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연구 결과는 아직 정밀 검토를 거치지는 않았습니다.

남아공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50%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말 세계보건기구에 보고된 것을 기준으로 20개국 이상에 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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