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성공 기원"…연설 내내 ’바이든’ 거명 안 해
트럼프, 연설 상당 부분을 ’자화자찬’ 치적 설명
"펜스, 트럼프 환송행사 불참"…취임식엔 참석
한때 측근들도 트럼프 대통령 비난 잇따라
트럼프, 연설 상당 부분을 ’자화자찬’ 치적 설명
"펜스, 트럼프 환송행사 불참"…취임식엔 참석
한때 측근들도 트럼프 대통령 비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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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퇴임을 하루 앞두고 공개한 고별 연설에서 새 행정부의 성공을 바란다고 밝혔지만, 상당 부분을 본인 치적에 집중했습니다.
한때 측근이었던 사람들까지 이젠 등을 돌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을 하루 앞두고 20분 분량의 고별 연설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새 정부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다만 연설 내내 바이든 당선인의 이름은 한 번도 거명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 미 대통령 : 이번주 새 정부가 출범합니다. 새 정부가 성공적으로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고 번영시키길 기원합니다.]
지난 6일 자신의 지지자들이 벌인 의사당 폭동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 미 대통령 : 모든 미국인이 의사당 폭동 때문에 소름이 끼쳤습니다. 정치적 폭력은 미국인이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에 대한 공격입니다. 그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연설의 상당 부분을 경제발전과 중동평화협정 등 자신의 재임 기간 치적 설명에 할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측근들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 전에 워싱턴DC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환송행사에 펜스 미 부통령이 불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펜스 미 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는 참석할 예정입니다.
4년 내내 강력한 우군 역할을 해왔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와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비난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매코널 /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폭도들에게 거짓말이 주입됐습니다. 대통령과 다른 힘있는 사람들이 이들을 도발하게 했습니다.
[볼턴 /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트럼프는 철학이 없습니다. 정책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거래만 생각합니다.]
갤럽의 여론조사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중 평균 지지율은 41.1%로,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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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은 퇴임을 하루 앞두고 공개한 고별 연설에서 새 행정부의 성공을 바란다고 밝혔지만, 상당 부분을 본인 치적에 집중했습니다.
한때 측근이었던 사람들까지 이젠 등을 돌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을 하루 앞두고 20분 분량의 고별 연설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새 정부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다만 연설 내내 바이든 당선인의 이름은 한 번도 거명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 미 대통령 : 이번주 새 정부가 출범합니다. 새 정부가 성공적으로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고 번영시키길 기원합니다.]
지난 6일 자신의 지지자들이 벌인 의사당 폭동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 미 대통령 : 모든 미국인이 의사당 폭동 때문에 소름이 끼쳤습니다. 정치적 폭력은 미국인이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에 대한 공격입니다. 그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연설의 상당 부분을 경제발전과 중동평화협정 등 자신의 재임 기간 치적 설명에 할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측근들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 전에 워싱턴DC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환송행사에 펜스 미 부통령이 불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펜스 미 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는 참석할 예정입니다.
4년 내내 강력한 우군 역할을 해왔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와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비난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매코널 /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폭도들에게 거짓말이 주입됐습니다. 대통령과 다른 힘있는 사람들이 이들을 도발하게 했습니다.
[볼턴 /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트럼프는 철학이 없습니다. 정책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거래만 생각합니다.]
갤럽의 여론조사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중 평균 지지율은 41.1%로,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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