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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폐렴, 폐에 늦게 퍼지기 때문에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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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폐렴, 폐에 늦게 퍼지기 때문에 더 위험"

2021년 01월 14일 19시 18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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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폐렴, 폐에 늦게 퍼지기 때문에 더 위험"
코로나19 폐렴이 일반 폐렴보다 더 위중한 증상을 보이는 것은 폐에 늦게 퍼지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 연구팀은 코로나19 폐렴 환자 80여 명과 일반 폐렴 환자 250여 명으로부터 폐 수액을 추출해 면역세포 유형과 발현도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독감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일으키는 급성 폐렴은 감염 몇 시간 뒤면 폐에 넓게 퍼지지만 코로나19 환자에게 생기는 폐렴은 빠른 속도로 넓게 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시다발로 여러 개의 작은 병소들이 먼저 생긴 뒤 여러 날에 걸쳐 천천히 퍼졌는데 몇 주가 걸리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폐 조직이 망가지고 고열·저혈압 등의 이상 증상과 신장·뇌·심장 등 다른 기관의 손상이 뒤따랐다고 밝혔습니다.

또 폐의 면역세포인 대식세포는 보통 폐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데 코로나19에 감염된 대식세포는 오히려 폐 전반의 감염 확산을 부채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진흥협회 사이트(www.eurekalert.org)에도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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