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트럼프그룹과 계약 파기..."내란 선동은 범죄"

뉴욕시, 트럼프그룹과 계약 파기..."내란 선동은 범죄"

2021.01.14. 오전 05: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국 뉴욕시가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행위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트럼프그룹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시 소유 시설에 대한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의사당 난입 사태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생명뿐만 아니라 사업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 자]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에 있는 골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뉴욕시 소유로 트럼프그룹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골프장 곳곳에 붙은 트럼프란 이름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회사 경영진이 불법 행위에 관여할 경우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계약 조건에 따라 위탁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뉴욕시가 밝혔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 미국 뉴욕시장 : 미국 의회가 합법적인 선거인단 투표수를 세고 있는 동안 미국 대통령이 폭도들에게 의회 공격을 지시했습니다.]

뉴욕시가 계약 파기를 밝힌 곳은 골프장뿐만 아니라 센트럴 파크에 있는 아이스 스케이팅장 2곳과 회전목마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부동산 개발자이던 시절부터 애착을 가져온 곳입니다.

트럼프그룹은 이들 시설에서 해마다 천7백만 달러 우리 돈 186억 원의 수입을 얻어왔는데 이를 잃게 생겼습니다.

뉴욕시는 트럼프그룹 측에서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자신의 고향이라고 말해 온 뉴욕시에서 자신의 이름이 하나씩 지워지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