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본에 백신 밀매, 사실 무근"...日 매체 보도 반박

中 "일본에 백신 밀매, 사실 무근"...日 매체 보도 반박

2021.01.04.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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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 경영자들이 지난해부터 중국산 백신을 몰래 구해 접종을 해왔다는 마이니치 신문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일본 주재 중국 대사관은 최근 공지를 통해 중국은 백신의 생산과 유통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으며. 각국과 함께 가짜 백신의 유출과 밀매를 철저히 단속해 안전이 보장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주일 중국 대사관은 또 일본 매체의 미확인 보도에 대해 강력히 불만을 표시한다면서, 해당 매체는 책임을 다하고 객관적으로 진실을 보도함으로써 일본 시민들을 오도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중국 공산당 간부와 가까운 중국인 컨설턴트가 중국 시노팜사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들여와 지난해 11월부터 접종을 희망하는 일본의 대기업 경영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또 중국 정부의 승인이 나기 전에 시노팜 백신을 맞은 일본인 남녀 18명의 명단을 확보했으며, 이들은 모두 금융회사와 전자제품 업체, IT 기업 등 일본을 대표하는 15개 기업의 최고 경영자와 그 가족 또는 지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특히 이런 방식으로 해외에서 백신을 들여오는 것은 불법일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 측이 백신을 지렛대로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모습이 드러났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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