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전 차관보 "바이든 행정부, 대북정책 조기에 결정해야"

캠벨 전 차관보 "바이든 행정부, 대북정책 조기에 결정해야"

2020.12.03. 오전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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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가 조기에 대북정책을 결정해 북한을 향해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캠벨 전 차관보는 현지 시각 2일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과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공동 주최한 화상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예측할 수 없는 영역은 항상 존재하고, 일반적으로 아시아의 예측 불가능한 특성의 목록 최상위에는 북한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북한에 대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조기에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캠벨 전 차관보는 "북한에 대한 조기 메시지 발신은 바이든이 취임했을 때 바이든팀 리스트의 상단 가까이에 있는 어떤 것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는 미국 새 행정부 초반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 상승을 차단하기 위해 바이든 차기 행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대북 메시지를 발신해 대북 문제에 관여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캠벨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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