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르면 2일 화이자 백신 승인할 듯

영국, 이르면 2일 화이자 백신 승인할 듯

2020.12.02.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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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건당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현지 시간 2일 승인할 전망입니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달 23일 의약품 건강관리제품 규제청, MHRA에 자료를 제출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며칠 내에, 이르면 2일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은 현재 화이자 백신 4천만 회 분을 주문한 상태입니다.

MHRA가 예정대로 승인한다면 연말까지 천만 회분, 즉 5백만 명이 접종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지 시간 30일 웨일스 지역 의료시설을 찾아 크리스마스 전까지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존슨 총리는 당시 아직 어떤 백신도 MHRA의 승인을 얻지 못했지만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이 수일 또는 수주 안에 승인받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MHRA가 빠르면 이번 주 화이자 백신을 승인할 것이며, 이 경우 7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영국 MHRA가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면 영국은 미국보다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첫 서방 국가가 됩니다.

영국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67만여 명으로 세계 7위이며, 누적 사망자는 6만 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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