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이닉스 中 충칭 공장, 코로나19로 일시 폐쇄..."생산 영향은 제한적"

SK 하이닉스 中 충칭 공장, 코로나19로 일시 폐쇄..."생산 영향은 제한적"

2020.11.30.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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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에 있는 SK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이 현지에서 일하던 직원의 코로나19 감염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일시 폐쇄됐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주 목요일에 한국으로 귀국한 직원 한 명이 인천공항에 도착해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충칭 공장이 일시적으로 폐쇄된 상태에서 전 직원 2천7백 명을 포함해, 감염 직원의 동선을 중심으로 모두 3천2백 명 이상에 대해 검사를 마쳤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제 자정까지 충칭지역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국가 위생건강위원회 집계가 다소 늦는 경향이 있는데다 어제 중국 본토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3명 발생한 것으로 발표돼 상황은 아직 유동적입니다.

SK하이닉스 측은 충칭 공장에 직원 2천7백여 명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절단과 조립 등 반도체 후공정을 주로 담당하고 있어 생산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전 직원 가운데 2천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으며, 나머지 700여 명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공장 재가동 여부를 충칭시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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