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말 '코로나 설상가상 대유행' 경고..."급증 위에 또 급증"

미 연말 '코로나 설상가상 대유행' 경고..."급증 위에 또 급증"

2020.11.30. 오전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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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12월 들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현지시간 29일 ABC·NBC 방송 등에 잇따라 출연해 "앞으로 2∼3주 뒤면 코로나 환자가 이미 급증한 상황에서 또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며 "불행하게도 코로나 대확산이 중첩되는 상황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 1차 백신 접종이 몇 주 안에 시작될 수 있지만, 미국은 정말 위태로운 상황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에 연말 연휴 시즌에 연방정부와 주 정부, 도시와 각 가정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무증상자의 바이러스 전파도 심각한 문제라면서 추수감사절 여행을 마치고 귀갓길에 오를 미국인들을 향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 연말 대확산 경고가 나온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 입원 환자는 9만 천명을 넘으며 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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