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 마라도나 추모 인파 몰려

아르헨티나에 마라도나 추모 인파 몰려

2020.11.27. 오전 02: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려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라도나의 시신이 안치된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에는 수만 명의 추모 인파가 몰려 3km 넘게 줄을 섰다고 아르헨티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팬들은 아르헨티나 국기와 등번호 10번이 적힌 유니폼이 덮인 고인의 관을 지나가며 명복을 빌었습니다.

팬들은 성호를 긋거나 유니폼이나 꽃을 던지며 손 키스를 보내기도 했으며. 눈물을 흘리며 마라도나의 이름을 외치는 팬도 있었습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부인과 함께 관저에서 헬기를 타고 와 조문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 동안 총 100만 명의 추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라도나는 부모가 잠들어있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공원묘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