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발 승객에 혈청 검사까지 요구...입국 규정 강화

中, 한국발 승객에 혈청 검사까지 요구...입국 규정 강화

2020.11.26. 오후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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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발 승객에 혈청 검사까지 요구...입국 규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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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우리나라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19 혈청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검역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주중 한국 대사관 측은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추세에 따라 중국이 다음 달부터 한국발 항공편 탑승객들에게 PCR, 즉 유전자 증폭 진단 검사와 함께 혈청 검사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앞서 지난 11일부터 한국발 중국행 승객들에 대해 국적에 관계 없이 코로나19 유전자 증폭 진단 검사의 음성 증명서 2장을 제출하도록 했으며, 이번 입국 규정은 이보다 한 단계 더 엄격한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출국하려는 사람들은 코로나19의 PCR 검사와 혈청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증명서를 주한 중국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에 제출하고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의미의 '녹색 건강 코드'도 신청해야 합니다.

중국 정부는 앞서 이달 초부터 영국과 인도 등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10여 개 국가에 대해서는 자국민을 제외한 외국인의 입국을 아예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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