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확진 최다..."무증상 상태 전파율, 최대 70%"

美 신규 확진 최다..."무증상 상태 전파율, 최대 70%"

2020.11.22.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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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 수준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무증상 감염 상태에서 이뤄지는 전파율이 최대 70%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미국에서 가파른 확산 추세가 계속되고 있군요?

[기자]
네, 먼저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로는 현지 시각 20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9만5천여 명이었고요.

GMT 기준으로 집계하는 월드오미터를 보면, 20일 신규 확진자가 20만4천여 명으로 더 많았습니다.

일일 통계를 내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수치에 차이가 있습니다만, 각자 통계상 최다입니다.

미국의 20일 신규 사망자는 존스홉킨스 기준 1,870여 명, 월드오미터 기준 1,99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입원 환자도 빠르게 늘면서 8만2천여 명에 이르고 있는데요.

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확산세가 더 빨라지고 더욱 광범위해졌으며, 우려스럽게도 더 장기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장 오는 26일 추수감사절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 내 코로나19 전파의 70% 정도가 무증상 감염 상태에서 이뤄진다는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홈페이지에 코로나19 감염경로에 대한 새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코로나바이러스를 타인에게 전파하는 사람 중 24%는 증상이 전혀 없고 35%는 증상이 발현되기 전 단계로 조사됐습니다.

나머지 41%는 기침과 고열 등을 겪는 유증상자입니다.

감염자가 아무런 증상이 없을 때 코로나19를 전파하는 경우가 59%에 달하는 겁니다.

그런데 무증상자 비율과, 감염력이 가장 강할 때로 보이는 5일 차쯤을 기준으로 하면 '무증상 상태 전파'의 비율은 최대 70%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게 CDC의 분석입니다.

CDC는 또 감염자의 40~45%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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