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카메룬 어린이 학살 비난..."잔인하고 몰상식한 행위"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카메룬에서 발생한 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최소 20명의 어린이가 숨지거나 다친 것과 관련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시간 28일 바티칸시국에서 주례한 수요 일반 알현에서 이 사건을 언급하며 "지난 토요일 야만적으로 살해된 어린 학생들 유족의 고통을 함께 한다"며 "분쟁으로 얼룩진 카메룬에 평화가 깃들길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카메룬 남서부 쿰바 지역의 한 학교에 괴한들이 침입해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학생들에게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 최소 8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