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첫 단독 유세...오바마, 코로나 정책 비난

멜라니아, 첫 단독 유세...오바마, 코로나 정책 비난

2020.10.28. 오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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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의 사전투표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미 6천8백만 명이 투표를 마쳐 4년 전 대선의 총 투표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지 유세전도 뜨거워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처음으로 단독 유세에 나섰고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채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까지 미국인 6천8백50만 명이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를 마쳤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4년 전 대선 사전투표 5천8백만 명을 크게 앞질렀고, 전체 투표 1억 3,650만 표의 절반을 넘어선 겁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비대면 투표를 위해 우편투표 등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젊은 층과 흑인의 참여가 늘었다고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처음으로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여론조사 상 뒤지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주를 택했습니다.

미국이 코로나 19를 결국 이겨낼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을 옹호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 / 트럼프 대통령 부인 :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를 백악관에 계속 있게 해야합니다. 그래서 시작한 일을 끝내게 하고 미국이 계속 번영하게 해야 합니다.]

바이든 후보 측에선 오바마 전 대통령이 경합 주인 플로리다 주로 날아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19 대응을 신랄하게 비난했습니다.

[오바마 / 전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변론이 뭔가요?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너무 집중한다고 유세때마다 불평만 하고 있습니다. 그는 코로나19에 대한 언론 보도를 질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6만8천여 명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주간 단위로 역대 최고가 되면서 미 대선의 핵심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전투표 증가와 코로나 19 상황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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