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유럽 첫 봉쇄조치...6주간 비필수 업종 영업 중단

아일랜드, 유럽 첫 봉쇄조치...6주간 비필수 업종 영업 중단

2020.10.20. 오전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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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거센 가운데 아일랜드가 유럽연합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강력한 봉쇄조치를 내렸습니다.

미하일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현지시간 19일 TV 연설에서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5단계 봉쇄조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따라 21일 자정부터 6주 동안 비필수 소매업종의 영업이 중단되고, 술집과 식당은 테이크아웃 서비스만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시민의 이동이 제한돼 거주지에서 5㎞ 이내에서만 이동할 수 있으며 규정을 어기면 벌금이 부과됩니다.

마틴 총리는 "향후 몇 주간 엄청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 모든 시민에게 집에 머물러 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필수 노동자만 출근이 허락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일랜드는 최근 1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환자 발생이 천 명을 넘어, 지난 4월 1차 확산 때 최고 기록이었던 924명을 추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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