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베트남 정상, 방위 장비 수출 합의...중국 견제 의도

日-베트남 정상, 방위 장비 수출 합의...중국 견제 의도

2020.10.20. 오전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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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방위 장비와 기술을 베트남으로 수출할 길이 열렸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어제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방위장비와 기술 이전 협정을 체결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이 방위 장비와 기술 이전에 대한 합의에 도달한 것은 안보 측면에서 큰 걸음을 내딛은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번 협정을 계기로 현재 초계기와 수송기 등을 수출하고 있는 일본이 베트남에도 방위 장비를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베트남에 방위 장비를 수출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코로나19 상황 속에 끊긴 여객기 운항을 조속히 재개하고 기업인과 산업 연수생 등이 입국할 때 14일간 격리를 면제해 주는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는데도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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