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내각 지지율 한 달 만에 5.9%p 하락...'학술회의 임명 거부' 논란 영향

日 스가 내각 지지율 한 달 만에 5.9%p 하락...'학술회의 임명 거부' 논란 영향

2020.10.18. 오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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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직후 고공행진을 해 온 일본 스가 내각 지지율이 한 달 만에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도통신은 지난 17~18일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5.9%포인트 하락한 60.5%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1.9%로 한 달 전보다 5.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스가 내각은 지난달 16일 출범 이후 이달 초까지 실시된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60~70%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정부 정책에 반대한 경력이 있는 학자에 대해 임명을 거부해 논란이 커진 '일본학술회의'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학술회의 회원 임명 거부와 관련해 스가 총리의 설명이 "불충분했다"고 답한 사람은 72.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학술회의 논란에 대한 스가 총리의 대응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45.9%가 "부적절하다"고 답해, "적절하다"고 밝힌 응답자 35.5%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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