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트럼프 '코로나 발언' 공개 비판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트럼프 '코로나 발언' 공개 비판

2020.10.08. 오전 08: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트럼프 '코로나 발언' 공개 비판
ⓒ크리스 에반스 트위터
AD
영화 '캡틴 아메리카'의 주연 배우인 크리스 에반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지난 5일(현지 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흘 만에 퇴원한 트럼프 대통령을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 코로나가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크리스 에반스는 해당 트윗을 공유하며 "충격적일 정도로 무모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의 약을 사용해 최고의 의사들로부터 치료를 받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냐"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불공평한 현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신경 쓰지 않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배우 겸 가수 맨디 무어 또한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라며 "수천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경제는 침체됐다. 당신(트럼프 대통령)이 제일 잔인하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 이틀 만인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보고를 받는 등 공식 업무를 재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 바이든 후보와의 2차 토론을 앞두고 있지만,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토론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6일(현지 시간) 밝혔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