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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박원곤 / 한동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 19에코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통령 선거 일정 뿐 아니라 일상의 국정 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 연결해 자세한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교수님 나와 계시죠?
미 대선 앞두고 지금 초대형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오늘 아마 가장 큰 속보인 것 같은데 지금 최측근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양성 판정을 받은 후에 대기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런 속보가 나왔고 본인이 직접 트위터에 올린 상황이죠?
[박원곤]
호프 힉스는 백악관 보좌관으로서 트럼프 대통령 또 멜라니와 여사와 가장 최측근이죠.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네소타주에 유세를 갈 때 전용헬기인 마린원에 탑승을 했는데 거기에 힉스 보좌관도 같이 탑승한 걸로 알려져 있고요. 얼마 전에 있었던 클리블랜드 대선 토론회 때도 에어포스원 비행기로 이동했는데 그 비행기 안에서도 같이 있었습니다.
힉스 보좌관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이 안 되는데 어쨌든 양성 판정을 받았고 말씀드린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 멜라니아 여사와 근접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 내외도 검사를 받았는데 지금 양성이 확인이 됐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그 사실을 트위터에 공개를 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감염 경로가 된 힉스 보좌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복심으로 알려진 이런 인물인데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유세길에 계속 같은 비행기를 탔고요. 또 대선 TV토론 할 때도 같이 있었고 그래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 부부 말고도 백악관 내 다른 인물들, 혹은 상대 진영의 바이든 후보 진영에도 연쇄 감염이 있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곤]
아마 지금 미국 방역 당국에서 힉스 보좌관의 동선을 다 확인을 할 거고요. 더불어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도 확진이 된 상태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접촉한 인물들 전체를 다 같이 경로를 탐방을 해서 필요한 사람들이 검사가 될 거고요.
그렇다면 기본적으로 일단 백악관의 직원들은 다 검사를 받아야 될 거고요. 더불어서 말씀하신 것처럼 얼마 전에 TV토론회에 바이든 민주당 후보도 같이 있었는데 TV를 보셨겠지만 직접 접촉은 없었습니다.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었고 또 거기는 방역을 철저하게 지켰기 때문에 조금 가능성은 낮지만 그래도 어쨌든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확대해서 전체적으로 다 검사를 할 필요는 있겠죠.
[앵커]
그렇죠. 힉스 보좌관이 또 토론장 안에도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어떤 접촉이 있었을지 모르기 때문에 관련자들 최대한 아마 검사가 이루어져야 되는 상황이 아닐까 싶기는 하고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 74세잖아요. 고령이다 보니까 나이 기준으로만 보면 고위험군인데 백악관 주치의는 지금은 괜찮은 상태다 이야기를 했고요. 백악관 관저에서 머무를 계획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대통령이 감염병에 이렇게 노출됐을 때 백악관 안에서 보통은 이렇게 치료를 받는 게 매뉴얼인가 보죠?
[박원곤]
지금 속보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정확한 상황은 말씀하신 주치의가 발표한 그 정도 내용이 현재까지 확인된 건 맞고요. 그리고 코로나19 같은 경우에도 지금 세계 지도자 같은 경우에는 영국의 존슨 총리가 전에 한번 걸렸었죠. 그래서 실질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뭔가 집중 치료를 위해서 병원으로 이송이 되지만 그전에는 집무실에서 정상적인 집무를 보는 그렇기는 합니다.
한국이랑 비슷하게 2주간의 기본적인 격리가 이뤄져야 되는 거고요. 그 내용도 지금 백악관에서 일단 확인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볼 것이다, 그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백악관에서요.
[앵커]
정상적으로 업무를 볼 것이다, 주치의는 이렇게 얘기한 상황이고요. 그런데 상황에 따라서 최소 2주에서 많게는 한 달까지 격리치료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선 일정은 차치하더라도 일반적인 국정 운영은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박원곤]
차질이 불가피하죠. 아무리 말씀하신 것처럼 보더라도 정상적으로 되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요. 일단은 관료들이나 또 측근들을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화상을 통해서 하거나 아니면 문서를 통해서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인데요.
전반적으로 정부의 기능이 이전보다는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없다라는 것은 현재로서는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아직은 지금 상황이 그렇게 트럼프 대통령 건강 상황이 안 좋은 건 아닌 것 같은데 이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죠. 그래서 혹시라도 증상이 드러나거나 나타나기 시작하면 전반적인 국정 공백은 불가피한 상황이 될 수도 있죠.
[앵커]
그렇죠. 지금 현 단계에서는 이렇게 국정운영을 재택으로 한다고 하지만 앞으로 상태가 나빠질 경우도 대비를 해야 되는 상황일 턴데요. 교수님, 과거에도 이렇게 대통령이 생존을 해있는데 국정 운영에 공백을 갖게 되는 비슷한 경우들이 있었습니까?
[박원곤]
대통령이 일단은 탄핵이라든지 아니면 암살이라든지 그런 상황이 되면 미국의 법에 따라서 부통령이 대통령의 직무를 이어받죠. 그런데 그렇지 않은 상황 같은 경우에는 도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암살, 총격을 받은 적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갔었는데 그 당시에 부통령이 직무대행을 하기는 했죠. 그렇다고 생명이 완전히 이상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국정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직무대행으로 가기는 했지만 다시 회복을 해서 복귀한 그런 경험은 있습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현재 상황에서 만약에 정말 코로나가 심각해지면 음압병동으로 당연히 이송이 돼야 될 거고요. 그렇게 해서 직무를 볼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그다음 상황을 아마 대비를 할 텐데 현재로서는 아직까지는 그런 상황이 아닌 것으로 지금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는 괜찮은 상태다, 백악관 주치의는 이렇게 얘기한 상황입니다. 미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인데요. 이 부분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유세를 어떻게 할지 관심인데 일단 물리적으로 대면 유세는 못하는 상황 아닙니까?
[박원곤]
그렇죠. 대면 유세,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대면유세를 다녔었거든요. 그건 당연히 다 중단되는 것은 맞고요. 그렇다면 여러 가지 방법, 온라인을 통한 유세라든지 그런 방법의 유세는 계속 가능하리라고 보고요.
가까운 정치 일정으로는 10월 15일인가요? 2차 대선 토론이 있는데 아마 그건 취소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렇다면 전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에 감염된 양성 판정받은 것이 앞으로 대선에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살펴볼 필요는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한테 결코 긍정적이지는 않겠죠.
[앵커]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시는군요?
[박원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에 대해서 사실상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라는 그런 얘기를 계속했었거든요. 지난번 바로 바이든과 1차 대선토론에서도 그렇게 심각한 병이 아니다, 젊은 사람들은 다 괜찮다, 그런 식으로 계속 얘기를 했었는데 그래서 또 특히 잘 알려진 것처럼 마스크로 또 많이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마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급 방역 책임자들은 다 마스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석상에서 마스크를 거의 안 썼었거든요.
그런 문제도 있는데 본인이 결국은 양성 판정까지 받은 그런 상황이니까 다시 한 번 책임론이 트럼프 대통령이 제대로 코로나바이러스를 대응하지 못했다는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매우 높죠.
[앵커]
그러니까 뉴옥타임스도 비슷한 분석을 했던데 아픈 것만으로도 후보 자격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데 지금 방역보다는 사실 경제 앞세우면서 방역을 소홀히 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양성 판정받는 것만으로도 유리하지 않다. 이런 분석들이 아마 그래서 나오는 것 같고요. 그러면 당장 민주당에서는 트럼프 책임론을 더 강화하지 않겠습니까?
[박원곤]
전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데 병에 걸린 것을 갖고 지금 상황이 안 좋으니까 어떤 개인에 대한 민주당이 공격을 한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이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응 문제를 계속 문제 제기를 해왔고 그걸 더 강화할 가능성은 있죠. 그런데 관건은 과연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한테 불리하기는 한데 과연 대선 투표에 어느 정도 불리하게 영향을 줄 것인지가 핵심인데요.
제 판단에는 그렇게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거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공화당의 적극적인 지지층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마음을 다 정하고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고요. 관건은 일부 남아 있는 유동층인데 과연 유동층 중에 얼마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또 자신들의 투표를 결정하는 그런 변수로 작동할지. 조심스럽습니다마는 크게 그렇게 변수가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을 합니다.
[앵커]
적극적 지지층은 그대로 지지를 할 테고 남아있는 유동층의 향배가 어디로 가느냐가 관건이라는 말씀이신데 그렇다면 이 상태에서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구상할 수 있는 성공 전략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박원곤]
당연히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SNS를 잘 활용하고 있으니까 아마 본격적으로 SNS를 활용하려고 들 것이고요. 더불어서 또 어떻게 보면 코로나19라는 것이 본인한테 또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언론이 집중되는 그런 효과가 있으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또 그런 것을 잘 활용을 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실시간으로 자신의 모습을 SNS를 통해서 계속 보여주면서 한 발 한 발 가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요. 다만 가장 핵심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 2주간 증상이 안 나타나서 회복을 갖고 다시 음성 판정을 받고 복귀하면 괜찮은데 만약 여기서 증상이 드러난다, 나타난다, 정말 국정 공백이 생긴다 그러면 이거는 대선 판도를 좀 크게 흔들 수 있죠.
[앵커]
지금 상황으로서는 큰 변수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증세가 눈에 띄게 악화된다 이런 변수가 크게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박원곤]
그렇죠. 지금 미국 대선이 한 달도 안 남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증세에 따라서 병원으로 이동을 해서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는다, 또 치료 기간이 얼마 정도 될지 모르는 거고요. 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도 사실 고위험군은 맞습니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정말 안 좋은 상황까지 진행이 된다면 이건 대선 후보로서 그런 위치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죠.
[앵커]
박원곤 교수님, 안 그래도 트럼프 대통령, 이번 선거에 대해서 계속 부정선거 가능성 언급해 오지 않았습니까? 혹시 만약에 질 경우에 감염 건 자체를 선거 불복종의 이유로 삼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박원곤]
감염 건보다는 지난 대선 때 아주 트럼프 대통령이 명확히 얘기했는데 우편투표를 이미 부정투표로 같이 얘기를 하고 있죠. 그렇다면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이미 우편투표는 곧 시작이 되니까요, 이미 시작이 된 상태고요. 거기에 대해서 몇 개 주만 문제 제기를 한다면 전체적으로 개표가 중지될 수가 있고요.
그리고 개표에 대해서 부당성을 얘기하면 그것은 카운트가 안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미국 법에 따라서 이것이 하원으로, 270명 선거인단이 과반수입니다. 이거를 확보를 못 하면 미국 법은 하원에서 산출을 하거나 아니면 소송전으로 가져가서 대법원에서 판결을 낼 수 있는데 하원과 대법원 둘 다 사실은 공화당이 유리한 구도로 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그런 것까지 셈법으로 갖고 있다,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어쨌든 미국 대선에 큰 변수가 등장한 상황이고요.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지금 한미 관계에 변수가 없을지 이 부분 짚어볼 텐데 곧 폼페이오 국무장관 방한도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 확진으로 이거 포함해서 한미관계 변수는 없을지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곤]
일단 폼페이오 장관이 예정대로 올 가능성은 높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미국의 권력 순위가 쭉 있는데 일단 부통령이 건재하니까 혹시라도 트럼프 대통령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부통령이 국정 공백을 메울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폼페이오는 본래 임무대로 방문할 가능성이 높고요. 다만 말씀드린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잘 회복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너무나도 많은 변수들이 있죠. 그것은 한미 관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은 있어서 그 부분은 조금 더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황, 이 추이를 먼저 지켜봐야 되겠군요.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 그리고 미 대선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까지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였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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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원곤 / 한동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 19에코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통령 선거 일정 뿐 아니라 일상의 국정 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 연결해 자세한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교수님 나와 계시죠?
미 대선 앞두고 지금 초대형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오늘 아마 가장 큰 속보인 것 같은데 지금 최측근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양성 판정을 받은 후에 대기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런 속보가 나왔고 본인이 직접 트위터에 올린 상황이죠?
[박원곤]
호프 힉스는 백악관 보좌관으로서 트럼프 대통령 또 멜라니와 여사와 가장 최측근이죠.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네소타주에 유세를 갈 때 전용헬기인 마린원에 탑승을 했는데 거기에 힉스 보좌관도 같이 탑승한 걸로 알려져 있고요. 얼마 전에 있었던 클리블랜드 대선 토론회 때도 에어포스원 비행기로 이동했는데 그 비행기 안에서도 같이 있었습니다.
힉스 보좌관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이 안 되는데 어쨌든 양성 판정을 받았고 말씀드린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 멜라니아 여사와 근접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 내외도 검사를 받았는데 지금 양성이 확인이 됐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그 사실을 트위터에 공개를 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감염 경로가 된 힉스 보좌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복심으로 알려진 이런 인물인데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유세길에 계속 같은 비행기를 탔고요. 또 대선 TV토론 할 때도 같이 있었고 그래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 부부 말고도 백악관 내 다른 인물들, 혹은 상대 진영의 바이든 후보 진영에도 연쇄 감염이 있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곤]
아마 지금 미국 방역 당국에서 힉스 보좌관의 동선을 다 확인을 할 거고요. 더불어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도 확진이 된 상태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접촉한 인물들 전체를 다 같이 경로를 탐방을 해서 필요한 사람들이 검사가 될 거고요.
그렇다면 기본적으로 일단 백악관의 직원들은 다 검사를 받아야 될 거고요. 더불어서 말씀하신 것처럼 얼마 전에 TV토론회에 바이든 민주당 후보도 같이 있었는데 TV를 보셨겠지만 직접 접촉은 없었습니다.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었고 또 거기는 방역을 철저하게 지켰기 때문에 조금 가능성은 낮지만 그래도 어쨌든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확대해서 전체적으로 다 검사를 할 필요는 있겠죠.
[앵커]
그렇죠. 힉스 보좌관이 또 토론장 안에도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어떤 접촉이 있었을지 모르기 때문에 관련자들 최대한 아마 검사가 이루어져야 되는 상황이 아닐까 싶기는 하고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 74세잖아요. 고령이다 보니까 나이 기준으로만 보면 고위험군인데 백악관 주치의는 지금은 괜찮은 상태다 이야기를 했고요. 백악관 관저에서 머무를 계획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대통령이 감염병에 이렇게 노출됐을 때 백악관 안에서 보통은 이렇게 치료를 받는 게 매뉴얼인가 보죠?
[박원곤]
지금 속보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정확한 상황은 말씀하신 주치의가 발표한 그 정도 내용이 현재까지 확인된 건 맞고요. 그리고 코로나19 같은 경우에도 지금 세계 지도자 같은 경우에는 영국의 존슨 총리가 전에 한번 걸렸었죠. 그래서 실질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뭔가 집중 치료를 위해서 병원으로 이송이 되지만 그전에는 집무실에서 정상적인 집무를 보는 그렇기는 합니다.
한국이랑 비슷하게 2주간의 기본적인 격리가 이뤄져야 되는 거고요. 그 내용도 지금 백악관에서 일단 확인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볼 것이다, 그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백악관에서요.
[앵커]
정상적으로 업무를 볼 것이다, 주치의는 이렇게 얘기한 상황이고요. 그런데 상황에 따라서 최소 2주에서 많게는 한 달까지 격리치료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선 일정은 차치하더라도 일반적인 국정 운영은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박원곤]
차질이 불가피하죠. 아무리 말씀하신 것처럼 보더라도 정상적으로 되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요. 일단은 관료들이나 또 측근들을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화상을 통해서 하거나 아니면 문서를 통해서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인데요.
전반적으로 정부의 기능이 이전보다는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없다라는 것은 현재로서는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아직은 지금 상황이 그렇게 트럼프 대통령 건강 상황이 안 좋은 건 아닌 것 같은데 이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죠. 그래서 혹시라도 증상이 드러나거나 나타나기 시작하면 전반적인 국정 공백은 불가피한 상황이 될 수도 있죠.
[앵커]
그렇죠. 지금 현 단계에서는 이렇게 국정운영을 재택으로 한다고 하지만 앞으로 상태가 나빠질 경우도 대비를 해야 되는 상황일 턴데요. 교수님, 과거에도 이렇게 대통령이 생존을 해있는데 국정 운영에 공백을 갖게 되는 비슷한 경우들이 있었습니까?
[박원곤]
대통령이 일단은 탄핵이라든지 아니면 암살이라든지 그런 상황이 되면 미국의 법에 따라서 부통령이 대통령의 직무를 이어받죠. 그런데 그렇지 않은 상황 같은 경우에는 도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암살, 총격을 받은 적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갔었는데 그 당시에 부통령이 직무대행을 하기는 했죠. 그렇다고 생명이 완전히 이상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국정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직무대행으로 가기는 했지만 다시 회복을 해서 복귀한 그런 경험은 있습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현재 상황에서 만약에 정말 코로나가 심각해지면 음압병동으로 당연히 이송이 돼야 될 거고요. 그렇게 해서 직무를 볼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그다음 상황을 아마 대비를 할 텐데 현재로서는 아직까지는 그런 상황이 아닌 것으로 지금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는 괜찮은 상태다, 백악관 주치의는 이렇게 얘기한 상황입니다. 미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인데요. 이 부분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유세를 어떻게 할지 관심인데 일단 물리적으로 대면 유세는 못하는 상황 아닙니까?
[박원곤]
그렇죠. 대면 유세,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대면유세를 다녔었거든요. 그건 당연히 다 중단되는 것은 맞고요. 그렇다면 여러 가지 방법, 온라인을 통한 유세라든지 그런 방법의 유세는 계속 가능하리라고 보고요.
가까운 정치 일정으로는 10월 15일인가요? 2차 대선 토론이 있는데 아마 그건 취소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렇다면 전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에 감염된 양성 판정받은 것이 앞으로 대선에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살펴볼 필요는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한테 결코 긍정적이지는 않겠죠.
[앵커]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시는군요?
[박원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에 대해서 사실상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라는 그런 얘기를 계속했었거든요. 지난번 바로 바이든과 1차 대선토론에서도 그렇게 심각한 병이 아니다, 젊은 사람들은 다 괜찮다, 그런 식으로 계속 얘기를 했었는데 그래서 또 특히 잘 알려진 것처럼 마스크로 또 많이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마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급 방역 책임자들은 다 마스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석상에서 마스크를 거의 안 썼었거든요.
그런 문제도 있는데 본인이 결국은 양성 판정까지 받은 그런 상황이니까 다시 한 번 책임론이 트럼프 대통령이 제대로 코로나바이러스를 대응하지 못했다는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매우 높죠.
[앵커]
그러니까 뉴옥타임스도 비슷한 분석을 했던데 아픈 것만으로도 후보 자격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데 지금 방역보다는 사실 경제 앞세우면서 방역을 소홀히 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양성 판정받는 것만으로도 유리하지 않다. 이런 분석들이 아마 그래서 나오는 것 같고요. 그러면 당장 민주당에서는 트럼프 책임론을 더 강화하지 않겠습니까?
[박원곤]
전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데 병에 걸린 것을 갖고 지금 상황이 안 좋으니까 어떤 개인에 대한 민주당이 공격을 한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이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응 문제를 계속 문제 제기를 해왔고 그걸 더 강화할 가능성은 있죠. 그런데 관건은 과연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한테 불리하기는 한데 과연 대선 투표에 어느 정도 불리하게 영향을 줄 것인지가 핵심인데요.
제 판단에는 그렇게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거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공화당의 적극적인 지지층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마음을 다 정하고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고요. 관건은 일부 남아 있는 유동층인데 과연 유동층 중에 얼마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또 자신들의 투표를 결정하는 그런 변수로 작동할지. 조심스럽습니다마는 크게 그렇게 변수가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을 합니다.
[앵커]
적극적 지지층은 그대로 지지를 할 테고 남아있는 유동층의 향배가 어디로 가느냐가 관건이라는 말씀이신데 그렇다면 이 상태에서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구상할 수 있는 성공 전략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박원곤]
당연히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SNS를 잘 활용하고 있으니까 아마 본격적으로 SNS를 활용하려고 들 것이고요. 더불어서 또 어떻게 보면 코로나19라는 것이 본인한테 또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언론이 집중되는 그런 효과가 있으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또 그런 것을 잘 활용을 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실시간으로 자신의 모습을 SNS를 통해서 계속 보여주면서 한 발 한 발 가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요. 다만 가장 핵심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 2주간 증상이 안 나타나서 회복을 갖고 다시 음성 판정을 받고 복귀하면 괜찮은데 만약 여기서 증상이 드러난다, 나타난다, 정말 국정 공백이 생긴다 그러면 이거는 대선 판도를 좀 크게 흔들 수 있죠.
[앵커]
지금 상황으로서는 큰 변수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증세가 눈에 띄게 악화된다 이런 변수가 크게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박원곤]
그렇죠. 지금 미국 대선이 한 달도 안 남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증세에 따라서 병원으로 이동을 해서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는다, 또 치료 기간이 얼마 정도 될지 모르는 거고요. 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도 사실 고위험군은 맞습니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정말 안 좋은 상황까지 진행이 된다면 이건 대선 후보로서 그런 위치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죠.
[앵커]
박원곤 교수님, 안 그래도 트럼프 대통령, 이번 선거에 대해서 계속 부정선거 가능성 언급해 오지 않았습니까? 혹시 만약에 질 경우에 감염 건 자체를 선거 불복종의 이유로 삼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박원곤]
감염 건보다는 지난 대선 때 아주 트럼프 대통령이 명확히 얘기했는데 우편투표를 이미 부정투표로 같이 얘기를 하고 있죠. 그렇다면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이미 우편투표는 곧 시작이 되니까요, 이미 시작이 된 상태고요. 거기에 대해서 몇 개 주만 문제 제기를 한다면 전체적으로 개표가 중지될 수가 있고요.
그리고 개표에 대해서 부당성을 얘기하면 그것은 카운트가 안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미국 법에 따라서 이것이 하원으로, 270명 선거인단이 과반수입니다. 이거를 확보를 못 하면 미국 법은 하원에서 산출을 하거나 아니면 소송전으로 가져가서 대법원에서 판결을 낼 수 있는데 하원과 대법원 둘 다 사실은 공화당이 유리한 구도로 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그런 것까지 셈법으로 갖고 있다,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어쨌든 미국 대선에 큰 변수가 등장한 상황이고요.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지금 한미 관계에 변수가 없을지 이 부분 짚어볼 텐데 곧 폼페이오 국무장관 방한도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 확진으로 이거 포함해서 한미관계 변수는 없을지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곤]
일단 폼페이오 장관이 예정대로 올 가능성은 높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미국의 권력 순위가 쭉 있는데 일단 부통령이 건재하니까 혹시라도 트럼프 대통령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부통령이 국정 공백을 메울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폼페이오는 본래 임무대로 방문할 가능성이 높고요. 다만 말씀드린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잘 회복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너무나도 많은 변수들이 있죠. 그것은 한미 관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은 있어서 그 부분은 조금 더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황, 이 추이를 먼저 지켜봐야 되겠군요.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 그리고 미 대선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까지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였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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