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 시스템 장애로 오늘 모든 종목 거래정지..."초유의 사태"

도쿄증시, 시스템 장애로 오늘 모든 종목 거래정지..."초유의 사태"

2020.10.01. 오후 2: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도쿄 증권거래소는 오늘 주가 정보를 전송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오늘 모든 종목의 거래를 정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나고야와 후쿠오카, 삿포로의 거래소들도 하루 종일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혀 일본 증시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NHK 등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 증권거래소는, 오늘 오전 9시 전, 주가 등의 정보를 송신하는 시스템에 원인 미상의 문제가 발생해, 모든 종목의 거래를 정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쿄증권에서 모든 종목의 거래가 하루 종일 정지되는 것은 주식 매매가 전면적으로 시스템화된 1999년 5월 이후 처음입니다.

또 약 3천700개 종목이 상장된 세계 주요 증시 중 하나인 도쿄증권거래소가 시스템 장애로 온종일 거래가 중단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시스템 이상으로 도쿄증권과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나고야와 후쿠오카, 삿포로증권거래소도 하루 종일 모든 거래를 중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때문에, 닛케이 평균주가 외에 도쿄증권 주가지수, 토픽스 등, 대표적인 주가의 지수도 산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증권에서 복구를 서두르고 있지만, 현재 언제 복구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도쿄증권 측에 따르면 주가의 정보를 전달하는 기기의 고장에 의한 장애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편, 선물거래가 중심인 오사카거래소는 도쿄증권과는 다른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