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한반도 종전선언, 더 좋은 토대 만들어져"

이도훈 "한반도 종전선언, 더 좋은 토대 만들어져"

2020.10.01.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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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방미 기간 한반도 종전선언과 관련해 더 좋은 토대가 만들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매우 의미 있고 실질적인 대화가 한미 간에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도훈 본부장의 워싱턴 방문은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귀국길에 오르면서 한반도 종전선언도 비핵화를 논의하는 전체 과정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좋은 토대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아주 폭넓고 의미 있게 얘기를 계속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더 좋은 토대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한반도 외교를 진전시키기 위한 건설적인 방안이 논의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본부장도 최근 가진 대화 가운데 가장 좋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행정부 인사들을 두루 만나 매우 의미 있고 실질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이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어떻게 대화를 재개할 것인지. 또 대화가 재개됐을 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정착에 대해 어떻게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인지 아주 중요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고 폭넓게 대화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의미를 두는 것 같습니다.]

이 본부장은 또 11월 미국 대선 전 판세 전환을 위한 '10월의 서프라이즈'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리 준비하고 주어지는 상황에 대처해 나가는 게 우리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간 협의가 문 대통령의 제안과 서해 공무원 사살 사건을 계기로 활발해진 모습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한에서 더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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