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獨, 행사참석 50명 제한..."셧다운 안 해"

코로나19 재확산에 獨, 행사참석 50명 제한..."셧다운 안 해"

2020.09.30. 오전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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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공공장소에서 열리는 행사의 참석 인원을 최대 5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언론들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16개 주 총리들이 29일 화상회의를 하고 10만 명당 일주일간 신규 감염자가 35명 이상일 경우 이런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0만 명당 일주일간 신규 감염자가 50명 이상일 경우에는 행사 참석 인원이 최대 25명으로 제한됩니다.

이는 최근 결혼식과 파티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회의에서는 사적인 모임에 대한 제한 조치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집에서의 모임 인원을 10명까지로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면서 다른 유럽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가을 방학 시 독일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국가 전체적인 셧다운을 단연코 막아야 한다"며 감염이 극심한 지역을 대상으로만 통제를 강하게 취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아무런 대책을 취하지 않는다면 독일은 크리스마스까지 3개월 내로 일일 신규 감염자가 만9천 명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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