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반도체에 29조 원 보조금...국내 생산 늘릴 것"

"미국도 반도체에 29조 원 보조금...국내 생산 늘릴 것"

2020.09.27.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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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반도체의 미국 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25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 투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인텔을 비롯한 미국 반도체 회사들의 개발과 생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우리 돈 기준, 약 29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초당적인 단일 법안이 미국 상하 양원에서 마련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를 위해 15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생산 확충 기금을 만들고, 안보상 중요한 반도체 분야에는 별도로 50억 달러를 지원하며, 연구 개발 분야에 50억 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배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미국 의회와 정부는 중국의 부상을 경계해 자국 반도체 업계에 거액의 보조금을 지원해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을 미국으로 복귀시키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4년부터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국책 기금을 만들어 지난해까지 이미 약 24조 원을 투자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세계 반도체의 70%를 중국에서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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