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모 2척 시험 완료"...타이완, 미사일 발사 훈련

중국이 타이완의 방공식별 구역을 잇따라 침범하고 항공 모함 2척의 시험을 모두 마쳤다면서 군사적 위협을 계속하자, 타이완도 미사일 발사 훈련으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어제 (24일) 중국이 보유한 항공모함 랴오닝함과 산둥함이 모두 해상에서의 훈련과 시험을 완료했으며, 이번 활동은 무기와 장비의 성능을 점검하고 작전 수행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크라크 미 국무차관의 타이완 방문 이후 중국군의 압박이 고조되자, 타이완도 지난 22일 육해공 합동 방공 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어제는 동쪽 해안에서 신형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빈과일보는 이같이 전하면서 이번 시험 발사에서는 지상에서 먼저 발사된 미사일을 4분 후에 다른 미사일로 요격하는 시험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제도 중국군 대잠 초계기 1대가 타이완 서남쪽 방공식별구역을 또다시 진입했다고 타이완 국방부가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