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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K배터리 공장 건설현장 한국 근로자 13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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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K배터리 공장 건설현장 한국 근로자 13명 체포

2020년 09월 24일 09시 58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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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K배터리 공장 건설현장 한국 근로자 13명 체포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이 조지아주 'SK 배터리 아메리카'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 13명을 전격 체포했습니다.

애틀랜타주재 총영사관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은 현지시각 23일 오전 한국 국적자들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 조지아주 펜더그라스의 한 주택가를 급습해 이들을 모두 연행했습니다.

한국 국적자들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 조지아주 커머스의 한 주택가를 급습해 이들을 모두 연행했습니다.

연행된 이들은 애틀랜타의 국토안보수사국 지부에 구금된 상태에서 고강도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안보수사국은 애틀랜타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한국인 근로자 13명이 비자 면제프로그램 전자여행 허가제에 따른 미국 입국 요건을 위반했다"고 통보했습니다.

이들은 비자 면제프로그램 전자여행 허가제로 미국에 입국해 조지아주 커머스의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 건설 현장에 투입됐으며, 건설 현장 인근의 펜더그라스에 숙소를 잡고 출퇴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에 정통한 애틀랜타 한인 관계자는 국토안보수사국은 한국인 근로자들이 정식 취업 비자를 발급받지 않고 비자 면제프로그램으로 입국해 공장 건설 노동자로 불법 취업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토안보수사국은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 건설 현장도 직접 방문했으며, 불법 취업 근로자들이 당장 출국하지 않으면 추가 단속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인 근로자들은 국토안보수사국 조사가 끝나면 이르면 현지시각 2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으로 신병이 넘겨질 예정입니다.

미국 당국이 이들에 대해 불법 취업으로 최종 결론을 내리면 강제 추방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양국의 비자 면제프로그램 협정에 따라 무비자 입국자는 불법행위 적발 시 이민법원 재판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추방됩니다.

애틀랜타주재 총영사관 관계자는 "미국 관계기관의 협조 아래 영사 면담을 통해 한국인 근로자들을 조력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SK배터리아메리카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 측은 공사 초기부터 건설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는 주체인 협력 업체들에게 미국 관련 법의 철저한 준수를 지속해서 요청해 왔다며 이를 위반 협력업체들에는 계약 해지 등 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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