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 식당·술집 폐쇄...프랑스, 코로나19 경계등급 조정

마르세유 식당·술집 폐쇄...프랑스, 코로나19 경계등급 조정

2020.09.24. 오전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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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지역별 코로나19 확산 수준에 따라 식당과 술집 폐쇄까지 명령할 수 있는 조치를 내놨습니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 위험등급을 경계, 고경계, 최고경계, 보건비상상태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 따라 취해야 하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기준으로 프랑스에 고경계 등급이 매겨진 대도시는 파리, 리옹, 릴, 몽펠리에, 보르도 등 11곳입니다.

고경계 지역의 주점은 밤 10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며, 해수욕장과 공원 등 공공장소에 10명 이상 모여서는 안 됩니다.

최고경계 등급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구 10만 명당 250명 이상이고, 중환자실 병상이 30% 이상 코로나19 환자로 채워졌을 때 내려집니다.

현재 마르세유와 프랑스령 과들루프가 최고경계 등급에 속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술집과 식당을 폐쇄해야 하고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보건지침을 준수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26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2주마다 지역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평가하고 등급을 갱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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