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3천만 명 넘어...인도·유럽 등이 확산 주도

오늘 오후 3시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3천4만여 명
코로나19 처음 보고된 이후 9개월여 만에 3천만 명 감염
인도·유럽 등 일일 신규 확진자 매우 빠르게 증가
전 세계 하루 확진자 30만여 명으로 역대 최대치

[앵커]
인도와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3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사망자도 100만 명에 육박했고,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미국은 사망자가 20만 명 넘게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우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3천만 명을 넘어섰다고요?

[기자]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집계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기준으로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3천4만여 명에 달해 3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달 10일 2천만 명을 넘어선 지 38일, 지난 6월 27일 천만 명을 넘어선 지 82일 만입니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세계보건기구, WHO에 처음으로 공식 보고된 이후 9개월여 만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데 이는 인도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 속도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30만7천9백여 명이 나와 하루 신규 확진자로는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이 682만여 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 511만여 명, 브라질 442만여 명, 러시아 108만여 명의 순입니다

전날 기준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인도가 9만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미국 3만6천여 명, 브라질 3만4천여 명, 아르헨티나 만천여 명, 스페인 9천여 명, 프랑스 7천8백여 명 순이었습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같은 시각 94만5천여 명으로 100만 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국가별 누적 사망자 수는 미국이 20만천여 명으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브라질 13만4천여 명, 인도 8만3천여 명, 멕시코 7만2천여 명, 영국 4만천여 명, 이탈리아 3만5천여 명 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앵커]
유럽 주요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고요?

[기자]
유럽이 코로나19 재확산세는 경제 정상화 이후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지나며 프랑스와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해 재확산의 중심지로 떠올랐습니다.

스페인은 경제 정상화 이후 하루 평균 9천7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일부 지역 의료시설은 과부하가 우려됩니다.

프랑스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평균 8천300명에 이릅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피해를 겪은 이탈리아는 지난 6주 동안 확진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영국은 코로나19 환자 수가 최근 들어 급증하며 16일에는 확진자 수가 4천 명에 근접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8일 이후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지만 유럽 각국은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주고 시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는 2차 봉쇄 만큼은 피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