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첫 방북 폼페이오에게 '전쟁 준비됐다' 말해"

"김정은, 첫 방북 폼페이오에게 '전쟁 준비됐다' 말해"

2020.09.14. 오전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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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첫 방북 폼페이오에게 '전쟁 준비됐다'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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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방북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전쟁 준비가 돼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으로부터 그런 말을 들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의 일부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3일 우드워드에게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전쟁을 예상했다면서 "그는 완전히 준비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드워드는 김 위원장이 2018년 부활절 주말인 3월 31일부터 4월 1일에 북한을 처음 방문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도 전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책에 적었습니다.

당시 폼페이오는 국무장관으로 지명됐지만, 인준은 안 된 상태였고 중앙정보국, CIA 국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시 폼페이오에게 "우리는 전쟁에 매우 가까웠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후 한 측근에게 "우리는 그것이 진짜인지 아니면 허세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우드워드는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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