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로나19 재확산 뚜렷...파리·마르세유 다시 적색등급

프랑스 코로나19 재확산 뚜렷...파리·마르세유 다시 적색등급

2020.08.15. 오전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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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수도 파리와 남부 부슈뒤론 지방의 바이러스 경계등급을 기존의 주황색에서 최고등급인 적색으로 14일 상향조정하고 이를 관보로 고시했습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거주자 10만 명당 확진자 수가 50명 이상일 경우 최고단계인 적색 등급을 부여하는데, 파리는 현재 10만 명당 감염자가 62.1명, 프랑스 제2의 대도시인 마르세유가 있는 부슈뒤론도는 47.3명입니다.

현재 프랑스 본토에서 적색등급이 매겨진 곳은 파리와 부슈뒤론뿐이며, 다른 곳들은 모두 주황색 등급입니다.

주황색 등급은 10만 명당 감염자가 10~50명인 곳입니다.

프랑스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2천524명, 13일 2천669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의 감염 재확산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13일의 2천669명은 지난 5월 초의 전국 봉쇄령 해제 이후 가장 많은 것입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현재 20만9천365명으로, 10만 명당 확진자는 3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3만388명입니다.

당국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신호가 감지되자 시민들에게 연일 마스크 착용과 개인 보건지침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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