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아르헨,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생산 합의

멕시코·아르헨,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생산 합의

2020.08.14. 오전 04: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멕시코와 아르헨티나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자국에서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현지 시각 13일 멕시코, 아르헨티나 정부와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에서 생산될 백신은 브라질을 제외한 중남미 국가에 공급될 예정인데 초기 물량은 1억5천만 회 투여분이며, 최소 4억 회분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 백신은 현재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브라질에서 임상 최종 단계인 3상을 진행 중이며, 곧 미국에서도 3상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실비아 바렐라 아스트라제네카 멕시코법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11∼12월 임상시험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승인 절차 등을 거쳐 내년 1분기에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생산 합의에는 멕시코 억만장자 카를로스 슬림의 대규모 자금 지원이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