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확진 5백만 명...전 세계 감염자 2천만 명 눈앞

미국 확진 5백만 명...전 세계 감염자 2천만 명 눈앞

2020.08.07. 오전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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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은 미국은 누적 확진자 수가 5백만 명을 넘어섰고,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천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최근 나흘마다 백만 명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고삐가 풀린 미국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에서 확산세가 거셉니다.

어느새 누적 확진자가 5백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 발생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80초에 1명꼴로 숨졌습니다.

코로나19의 심각성이 정치 쟁점화하면서 보건정책에 혼선이 빚어진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 확진자가 늘면서 사망자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서로 동떨어진 반응을 해왔어요. 함께 노를 젓지 않았습니다.]

한때 진정세를 보였던 유럽은 휴가철이 되면서 다시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두 달 만에 최대를 기록했고, 독일도 석 달 만에 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 스페인, 그리스도 비상입니다.

[맷 핸콕 / 영국 보건장관 : 제2의 물결이 현재 유럽을 확실하게 가로지르고 있어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최근 사흘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천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여름 휴가철에다 추석 명절에 해당하는 오봉 연휴 기간도 다가와 우려가 더 큽니다.

[고이케 유리코 / 도쿄도지사 : 올여름은 특별한 여름입니다. 여행이나 귀향은 삼가십시오. 저녁 외식도 삼가십시오. 먼 곳으로의 외출도 삼가십시오.]

이렇게 전 세계에서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면서 누적 확진자가 천9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70만 명을 흘쩍 넘겼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확산속도가 더욱 빨라져 나흘마다 확진자가 100만 명씩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초에는 2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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