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기 TV토론 쟁점화..."첫 토론날짜 앞당겨라"

트럼프, 조기 TV토론 쟁점화..."첫 토론날짜 앞당겨라"

2020.08.07. 오전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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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기투표와 부재자 투표 일정을 감안해 TV토론을 조기에 개최해야 한다며 쟁점화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6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어떻게 유권자들이 첫 번째 대통령 후보 토론 한 달도 전에 투표용지를 보낼 수 있는가"라며 조기투표 일정 등이 일찍 시작되는 일부 주의 상황을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첫 번째 토론 날짜를 앞당기라"며 "토론은 나에게 공무로 조 바이든과 나는 미국 국민에 이를 빚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격적인 발언 스타일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TV토론에 자신감을 보이며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조기 일대일 토론 맞대결을 밀어붙이고 있는 셈입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일정에 더해 9월 초 TV토론을 하나 더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폭스뉴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일부 주의 조기투표 등을 이유로 첫 번째 토론은 적어도 첫 번째 투표가 끝나기 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대선후보 토론위원회가 발표한 일정을 보면 TV토론은 인디애나주에서 9월 29일 열리는 첫 순서를 시작으로 10월 15일 플로리다주, 10월 22일 테네시주 등 3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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