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남부 덮친 허리케인...1명 사망·60만 가구 정전

美 동남부 덮친 허리케인...1명 사망·60만 가구 정전

2020.08.05. 오전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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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가 미국 남동부 지역을 덮쳐 현지 시각 4일 오전까지 1명이 사망하고 수십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 미국 언론은 이사이아스가 동부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버지니아주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사이아스가 1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됐다가 오전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했지만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클수록 위력이 센 것입니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이동식 주택이 있는 공원에서 1명이 사망하고 여럿이 다쳤으며 주택과 거리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고 밝혔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에서는 4일 오전 60만 가구가 정전됐고 노스캐롤라이나 남부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열대성 폭풍 경보가 북동부 메인주까지 발령된 가운데 워싱턴DC와 필라델피아, 뉴욕 등이 이사이아스의 예상 이동 경로에 포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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