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신규 확진 6천여 명 '최다'...마닐라 등 다시 봉쇄

필리핀 신규 확진 6천여 명 '최다'...마닐라 등 다시 봉쇄

2020.08.04. 오후 7: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필리핀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천 명을 넘어 최다를 또 경신했습니다.

필리핀 보건부는 오늘(4일) 하루 동안 6천350여 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1만 2천500여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최다 집계인 지난 2일의 5천30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전체 신규 확진자의 절반인 3천200명이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에서 발생하면서 봉쇄 조치가 강화됐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오늘부터 마닐라와 라구나주 등 인근 4개 지역의 방역 수위를 '일반적 사회격리'에서 '준 봉쇄령'으로 격상해 18일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대중교통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대다수 서비스업의 영업이 금지되며 일반 주민은 생필품 구매와 출퇴근 등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지난 6월 1일부터 경제 회생을 이유로 마닐라 등 위험지역의 방역 수위를 '일반적 사회격리'로 완화한 지 2개월여 만입니다.

필리핀의 사망자는 11명 추가돼 2천1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