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사라질 것 같지 않다"며 강조한 것

WHO "코로나19 사라질 것 같지 않다"며 강조한 것

2020.07.11. 오후 2: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세계 보건기구 WHO가 현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사라질 것 같지 않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중국 책임론'과 관련해 기원 조사를 위한 전문가 2명을 중국에 파견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가 갑자기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 현 상황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근절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뉴질랜드와 같은 섬나라에서 코로나19가 사라지는 특별한 경우가 있겠지만 그들조차 다시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때문에 봉쇄해제 후 제2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소규모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조기에 발견해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 마스크 착용만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봉쇄에 들어가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WHO는 또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전문가 2명을 이번 주말 중국에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이번 조사는 (코로나19)기원과 관련한 WHO 주도의 국제 조사에서 그 기초를 놓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염병 학자와 동물 보건 전문가로 구성된 선발대가 파견됐고, 중국 측과 협의해 조사를 위한 방문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중국 책임론' 거듭 제기해 온 미국은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떻게 전 세계에 확산했는지를 밝히는 데에 필요한 조처라며 환영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