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탈석탄 법' 통과...2038년까지 석탄화력 폐쇄

독일 '탈석탄 법' 통과...2038년까지 석탄화력 폐쇄

2020.07.04. 오전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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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2038년까지 석탄 화력발전소를 폐쇄하겠다는 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지었습니다.

독일 연방상원은 현지시간 3일 2038년까지 이런 내용을 담은 탈석탄 법을 처리했습니다.

독일 내각은 지난해 7월 탈석탄 방안을 만든 데 이어 지난 1월 피해지역에 400억 유로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날 처리된 법안은 재생 에너지 공급과 수요를 늘려 친환경 시대로의 전환을 빠르게 하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스벤야 슐체 환경부 장관은 법 통과 후 "독일에서 석탄의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독일은 핵에너지와 석탄에서 벗어나는 최초의 산업화한 국가"라고 말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우선 2022년 말까지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 8기를 폐쇄할 계획입니다.

탈석탄 기한도 2038년에서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독일 정부는 탈석탄으로 인한 피해지역에 재정지원뿐만 아니라 철도 등 교통 인프라, 연구 시설, 디지털 인프라 지원 등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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