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중 목숨 끊은 미 억만장자 전 여자친구 체포

수감 중 목숨 끊은 미 억만장자 전 여자친구 체포

2020.07.03. 오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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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전 여자친구가 성범죄 공모 등 혐의로 연방수사국, FBI에 체포됐습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엡스타인의 전 여자친구 길레인 맥스웰이 현지시간 2일 뉴햄프셔주의 은신처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58살인 맥스웰은 엡스타인을 위해 미성년 소녀들 모집을 포함해 결과적으로 엡스타인의 성범죄를 도왔다는 성범죄 공모 혐의와 위증 등 6개 혐의로 뉴욕 남부지검에 의해 기소된 상태입니다.

미 언론들은 맥스웰의 체포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의 성추문 의혹도 다시 불거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맥스웰은 앤드루 왕자와의 성관계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엡스타인의 안마사 버지니아 주프레의 증언에서도 등장합니다.

주프레는 2001년과 2002년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던 앤드루 왕자와 3차례 강제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앤드루 왕자가 2001년 맥스웰의 자택에서, 당시 17세인 주프레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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