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확진 3만 명대..."앞으로 몇 주가 중대 고비"

美 신규 확진 3만 명대..."앞으로 몇 주가 중대 고비"

2020.06.24. 오후 11: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美 일일 신규 확진 증가세…이틀 연속 3만 명대
파우치·레드필드 "코로나19 검사 더욱 확대할 것"
파우치, 백신 개발 "조심스레 낙관"…7월부터 3차 시험
AD
[앵커]
미국에서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3만 명대로 증가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앞으로 몇 주가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검사도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이틀 연속, 3만 명 대로 집계됐습니다.

한동안 1만 명대 후반에서 2만 명대 초반을 오르내리다가,

일주일 전부터는 2만 명대 중후반에서 3만 명을 넘어선 겁니다.

미 보건당국은 복합적인 요인이 있다며, 지역사회 확산을 특히 우려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플로리다·텍사스·애리조나 등 일부 지역 급증세에 대처하는 데 있어 향후 몇 주가 중대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레드필드 CDC 국장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더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검사 속도를 늦추라고 지시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21일 유세장 발언과 상충하는 증언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태스크포스의 일원으로서, 그 누구도 검사 속도를 늦추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개발 진전 상황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7월부터 3차 임상 시험에 착수하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면 미국 일반인들이 백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