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스페인도 국경개방...경제난에 관광재개 잰걸음

프랑스와 스페인도 국경개방...경제난에 관광재개 잰걸음

2020.06.16. 오전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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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가 오늘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폐쇄했던 국경을 다시 열었습니다.

스페인은 21일부터 국경을 개방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 때문에 유럽 관광국들이 속속 해외 손님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페인의 발레아레스 제도 주도인 팔마데마요르카로 여행을 가는 독일 관광객들이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하고 있습니다.

발레아레스 제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를 일부 완화해 현지시각 15일부터 독일 관광객들 수천 명에 대해 2주간의 시범 관광을 허용했습니다.

[마틴 호프만 / 독일 휴가객 : 마요르카에 갈 수 있어서 아주 행복합니다. 지금 휴가 중인데 방문을 마냥 미룰 수 없습니다.]

스페인은 발레아레스 제도에 대한 시범 관광에 이어 21일부터 포르투갈을 제외한 유럽연합, EU 회원국에 대해 국경을 개방합니다.

즉 2주간의 자가 격리 조치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 (6월 21일부터) 스페인에 도착하는 EU 관광객들은 자가 격리 의무가 없어집니다.]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포르투갈과 EU 회원국 이외 국가에 대해서는 다음 달 1일부터 자가 격리 의무화를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14일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하지 않고 21일부로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는 현지시각 15일부터 EU 회원국 국가들과 셍겐조약 회원국 국가들 국민에 대해서 국경을 개방했습니다.

즉 이들 국가에서 프랑스에 도착한 사람들은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프랑스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는 유럽 이외 국가들의 국민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에 근거해 국경을 개방할 방침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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