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타이완, 8주째 신규 환자 '0명'...코로나 종식 임박한 비결은?

[뉴스큐] 타이완, 8주째 신규 환자 '0명'...코로나 종식 임박한 비결은?

2020.06.11.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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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깅려원 앵커
■ 출연 : 이현자 / 타이완 리포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가 아직도 계속 확산하고 있는데요. 타이완에서는 지금 8주 연속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아서 종식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까타이완은 방역모범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현자 타이완 리포터를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타이완에서는 지금 두 달 가까이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는데 구체적으로 지금 코로나19 관련 현황이 어떻습니까?

[이현자]
맞습니다. 현재 60일째 확진자가 상황이고요. 총 확진자 수는 443명입니다. 그리고 또 현재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가 5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 방역센터에서 매일매일 브리핑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일주일에 한 번 브리핑하는 것으로 넘어갔고요.

이런이런 방역 관련 제한이 계속 완화되고 있으면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죠.

[앵커]
지금 브리핑도 일주일에 한 번으로 줄어들었다고 하니까 얼마나 많이 줄어들었는지 알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타이완을 보니까 인구가 2300만 명이고 국토 면적이 우리나라의 3분의 1 정도 되니까요.

인구 밀집도가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확진자가 443명, 또 사망자가 7명으로 집계됐는데 다른 나라랑 비교해도 확진자 수가 그리 많지 않은 셈이죠?

[이현자]
그렇죠. 대만 정부가 빠른 초기 대응. 예를 들어서 조기 국경봉쇄라든지 외국인 입국금지 아니면 귀국하는 대만 사람들 의무검사라든지 격리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고 그다음에 제일 큰 것은 마스크 정책이 아주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또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꾸준히 마스크들이 착용해서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했던 그 국민들의 역할이 아주 큰 역할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8주째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방역 신생활이 정식으로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방역 신생활이면 이전과 신생활이면 이전과 비교해서 국민 생활, 방역 측면에서 어떤 점이 다른 겁니까?

[이현자]
그러니까 저희가 단체 모임을 하지 못하도록 장소규제가 있었어요. 그게 원래는 6월 30일까지 장소장소 규제를 한다라는 공문이 있었는데요. 이게 현재는 방역이 원활해지니까 6월 1일부터 원 상태로 돌아갔어요.

그리고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권유를 하고 있는 상황이죠. 예를 들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꼭 마스크 착용을 해야 되고 병원, 학교, 관공서 같은 데 들어가려면 마스크를 써야 돼요.

예를 들어서 저희가 전철을 탔는데 마스크를 쓰고 탔는데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다, 사회적 거리가 확보된다라고 마스크를 살짝 내려놔도 되는 거지만 대만 국민들은 마스크 착용에 착용에 매우 협조적인 상황인 매우 협조적인 상황인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정부가 풀어주고 있는 것이 주고 있는 것이 식당이라든지 그다음에 관광지, 그다음에 야구장 이런 장소들에 인원 규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을 완전하게 풀어주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렇지만 이런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늘 당부하는 그런 상황이에요. 예를 들어서 철도를 타도 띄어앉기로 앉는, 철도 좌석을 띄어서 앉거나 아니면 관공서, 병원, 이런 대기 의자들도 붙어 있지 않게끔 중간 의자들을 다 비워놓은 상황이에요.

그래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아주 잘하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대만 국민들 같은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하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대만은 개학을 했습니까?

[이현자]
대만은 원래보다 2주 늦게 개학을 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아주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죠, 학교들이. 그래서 7월 15일날 방학을 하는 걸로 해서 지금 개학과 방학이 아주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이 부분에서는 코로나19에서 처음부터고자 학교에서도 상당히 큰 방역 체제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이 학교에 도착하면 먼저 마스크 착용했는지 체크하고 체온 체크하고 손 소독하고 들어가는 것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많이 완화됐는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이런 방역체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타이완 프로야구 장면이 나와서 그러는데 야구 관람을 할 수 있습니까, 혹시?

[이현자]
네, 그렇죠. 이제 그 규제가 풀어진 상황이죠. 하지만 의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다닥다닥 붙어 앉는 게 아니라 한 칸식 비워서 앉는 걸로 돼 있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 지금 타이완 같은 경우에 코로나19 방역을 진두지휘한 천스중 위생부장이 지금 화제가 되고 있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정은경 본부장과 같은 그런 분으로 비유가 되는데. 그분이 강제 휴가를 권고받기도 했다면서요?

[이현자]
네, 그분은 보건복지부 장관이십니다. 그리고 의사 출신으로 이번에 코로나19 방역의 진두지휘를 하셨었는데요. 진두지휘의 아주 큰 역할을 하셨고 늘 진두지휘하시고 또 브리핑 하셔야 되니까 집에 못 들어가시고 간이 침대에서 주무시고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차이잉원 대통령께서 이제 그만 쉬세요라고 공개적으로 휴식을 권고했다고, 그 정도로 열심히 일하셨던 분이신 것 같아요.

[앵커]
이렇게 타이완이 방역 모범국으로 불릴 정도로 방역 수칙을 잘 만들고 협조하고 이런 이유가 사스 때를 교훈 삼았다,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 어떻습니까?

[이현자]
그렇죠. 대만이 2003년 4월에 좀 사스가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가 갑자기 병원에서 폭발하는 바람에 사스에 대한 경험이 이번에 코로나에 더 강화되고 더 체계화되는 상황이 된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왔어도 감추고 말 안 하고 하는 상황이 있었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매일 브리핑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방역 체계를 더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체계를, 대응을 참 잘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또 뉴질랜드의 경우에는 경보 체제를 1단계로 낮추면서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에 가까운 선언을 했다고 합니다.

타이완도 지금까지 8주째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면 거의 종식에 가까운 걸로 보이는데요. 타이완 정부가 아직도 공식적으로 종식선언을 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까?

[이현자]
물론 대만은 아직까지 확진자가 계속 안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렇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므로 대만 정부에서는 그래도 방역 생활을 준수하고 손 소독이라든지 기침예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고요.

외출 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전 세계 상황이 아주 종식되는 선언이 되지 않는 한 대만은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군요. 잘 들었습니다. 이현자 타이완 리포터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현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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