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7월까지 한 달 더 연장...하루 960만 배럴

OPEC+, 감산 7월까지 한 달 더 연장...하루 960만 배럴

2020.06.07. 오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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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오펙)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오펙 플러스) 소속 23개 산유국 석유장관은 현지시각 6일 화상 회의를 열고 당초 이달 말이던 하루 970만 배럴 감산 시한을 다음 달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감산 할당량 10만 배럴인 멕시코가 이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거부하면서 다음 달에 하루 감산량은 960만 배럴로 줄었습니다.

감산량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각각 250만 배럴이며, 나머지 산유국은 2018년 10월 산유량에서 할당량만큼 줄여야 합니다.

또 5, 6월 감산 할당량에 미치지 못한 회원국들은 7∼9월 이를 보충하기로 했습니다.

감산 할당량을 다 채우지 못한 산유국으로는 이라크와 나이지리아가 꼽힙니다.

오펙 플러스는 회의가 끝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오펙 플러스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캐나다 등 주요 산유국도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해 이번 합의에 비례해 감산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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