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제재에 맞대응..."모든 조치 취할 것"

中, 美 제재에 맞대응..."모든 조치 취할 것"

2020.05.30. 오전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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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홍콩 보안법과 관련된 미국의 제재로 중국의 이익이 훼손될 경우 필요한 모든 조치로 맞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 보안법 제정은 중국의 내정으로 다른 나라는 간섭할 권리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특히 중국은 외부 세력의 간섭에 대해 단호한 대응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또 홍콩에는 현재 천 300여 개의 미국 기업과 300여 개의 지역 본사, 그리고 8만 5천 명의 미국 시민이 있다면서, 홍콩의 안정과 번영은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지난 10년 동안 홍콩에서 2천 97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봤다고 덧붙여, 미국이 홍콩에 대해 제재를 하면 미국도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홍콩보안법 입법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영상회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미국이 유엔을 인질로 삼는 것을 중국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응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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