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반중 시위 홍콩인들만 선별 수용"

타이완 "반중 시위 홍콩인들만 선별 수용"

2020.05.29.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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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이 중국 당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 이후 예상되는 홍콩인 유입 가능성과 관련해 반중 시위에 따른 구속 기소가 우려되는 당사자들에 한해 제한적으로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통제 강화로 홍콩인들이 대거 타이완으로 유입되더라도 자격 요건 강화 등을 통한 선별적인 수용 방침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타이완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 천밍퉁 주임은 어제(28일) 의회에 출석해 홍콩에서 오는 모든 체류 신청자들의 자격 요건을 엄격히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중 시위와 관련해 구금·기소될 것을 우려해 타이완으로 피신하는 시위 참가자들의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다루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천 주임은 구체적인 수용 규모와 관련해서는 당국이 가능한 최대 한도를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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