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홍콩 보안법 몇주 내 발효될 수도"

中 매체 "홍콩 보안법 몇주 내 발효될 수도"

2020.05.29.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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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어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통과시킨 '홍콩보안법 제정 결정'이 후속 입법화 절차를 거쳐 몇 주 안에 발효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중국의 관변 매체인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중국 당국이 홍콩 보안법의 법제화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홍콩보안법이 발효될 경우 지난해부터 최근까지의 시위와 혼란에 책임이 있는 조슈아 웡, 지미 라이, 마틴 리 등 반중 인사들은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전인대에서 통과된 '홍콩보안법 제정 결정'에는 외국 세력의 개입과 국가 분열 행위 등을 엄중 처벌하고, 홍콩에 보안 기구를 설치하며, 보안 관련 상황을 중앙 정부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들어있습니다.

아울러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법 조문화 작업을 마치면 홍콩 기본법의 부칙 3조에 포함시켜 효력이 발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오는 9월에 홍콩의 의회인 입법회 선거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그 이전인 오는 8월부터 홍콩보안법이 홍콩 기본법 부칙에 삽입돼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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