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총통 "홍콩의 자유 후퇴 좌시하지 않을 것"

타이완 총통 "홍콩의 자유 후퇴 좌시하지 않을 것"

2020.05.29. 오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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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중국이 홍콩 보안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홍콩에서 민주와 자유, 인권이 후퇴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28일)자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홍콩보안법 초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처리한 전날 페이스북에 "중국이 홍콩의 입법기구를 배제하고 홍콩 보안법을 통과시킨 것은 홍콩의 언론 자유와 사법적 독립의 입지를 축소 시킨 것"이라며 "타이완 정치권이 중국 당국을 규탄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차이 총통은 이어 "중국이 50년 불변의 약속을 깨뜨려 홍콩 정세의 악화, 역내의 평화와 안정에 충격을 주게 됐다"며 "타이완은 국제 민주 진영의 파트너와 협력해 홍콩과 홍콩인을 계속 지지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차이 총통의 이 같은 언급은 타이완 당국이 홍콩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전담팀 구성과 구체적인 지원책 공개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나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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