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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위험 감수하고 경제 위해 봉쇄 풀지만...
Posted : 2020-05-2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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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완화세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에서도 주정부마다 활동 제한을 풀고 있습니다.

특히 부모가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부터 문을 열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외 뚜렷한 방역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 불안감도 큽니다.

캐나다에서 장지훈 리포터가 전합니다.

[기자]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혜경 씨는 두 달 만에 가게의 문을 열었습니다.

경제 재가동을 위한 첫 단계로, 미용실이나 식당 등 소매 상점 영업이 허용됐습니다.

대신 영업점 내 좌석을 절반으로 줄이고 식당에서는 가능한 테이크아웃 판매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김혜경 / 미용실 운영 : (손님한테서) 계속 문의가 왔어요. (완화 조치) 발표 나자마자 한 2, 30분 만에. 다들 기다리신 거지. (좌석) 한 개는 비워놓고 한 개만 가지고 운영을 하고. 대기 손님도 들어올 수 없게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아이를 둔 부모의 경제활동을 위해 어린이집 운영도 재개됐습니다.

보육교사를 포함해 전체 인원수를 서른 명으로 제한하고, 한 교실에 열 명까지만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교사가 아이를 돌보면서, 또는 아이들끼리 서로 거리를 두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프리다 / 어린이집 원장 : 거리 두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이들과 거리 두기를 하는 건 매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아이들이 왜 안 안아주느냐고 물어볼 때 이유를 설명해주기가 어렵습니다.]

집단감염 우려로 아이를 집에서 돌보는 편을 선택한 가정도 많습니다.

[홍장미 / 앨버타주 에드먼턴 : 아무래도 코로나19가 전염성이 너무 강하니까 걱정이 돼서 아이를 빨리 (어린이집에) 못 보낼 것 같아요. 어린 애를 볼모로 잡는 것 같아서 좀 걱정이 되더라고요.]

캐나다 일부 주에서는 어린이집에 이어 학교도 시범적으로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무리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 달간 코로나19 저지를 위해 쏟은 사회적 노력이 허사가 되지 않도록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한 현실적 방역 조치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YTN 월드 장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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