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명 탄 파키스탄 여객기, 카라치공항 인근 주택가 추락

107명 탄 파키스탄 여객기, 카라치공항 인근 주택가 추락

2020.05.22. 오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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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객과 승무원 107명을 태운 파키스탄항공 여객기가 22일 오후 파키스탄 남부 공항 인근 주택가에 추락했습니다

이 비행기에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우 기자!

파키스탄 비행기 추락 사고 내용 전해주시지요

[기자]
107명을 태운 파키스탄 A320 여객기가 현지시각 22일 오후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진나공항 인근 주택가에 추락했습니다.

압둘 사타르 파키스탄항공 대변인은 자사 여객기의 추락 사실을 확인했다고 익스프레스 트리뷴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추락한 여객기에는 승객 99명과 승무원 8명 등 모두 107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기는 현지시각 22일 오후 1시 파키스탄 북동부 라호르에서 이륙해 오후 2시 45분쯤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진나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주재 한국대사관은 사고 소식 직후 승객 리스트를 확인한 결과 추락 여객기에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추락을 목격한 한 주민은 "여객기가 여러 채의 주택과 충돌하기 전 공항에 착륙하려고 시도하는 모습을 최소 세 차례는 봤다"고 AP통신에 밝혔습니다.

구조 당국은 사고 현장에 인력을 급파해 사상자를 파악하고 구조활동을 벌이는 한편, 진나공항 인근 모든 병원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경찰과 군이 출동해 사고 지역 주변을 봉쇄하고, 구조활동을 위해 헬리콥터도 투입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코로나19 사태로 여객기 운항을 중단하다가 최근 들어 일부 상업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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