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웨이 압박으로 미중 장기적 '기술 냉전' 돌입"

"美, 화웨이 압박으로 미중 장기적 '기술 냉전' 돌입"

2020.05.18.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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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대한 미국의 강력한 압박 조치를 계기로 미국과 중국이 장기적인 기술 냉전에 돌입했다고 중국 관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미국 기술을 사용한 외국 반도체 업체에 대해서도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판매를 규제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새로운 조치가 불러올 파장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중국과 미국이 무역 전쟁에서 일시적 휴전을 할 수는 있지만 중국의 첨단 기술에 대한 미국의 압박은 이제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첨단 기술 분야에서 양국이 장기적으로 전략적 충돌을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정부가 애플사에 대해 미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중국에 공급망이 잘 갖춰져 있고 미국 기술 기업들의 중국 의존도가 커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미국의 이번 조치로 중국에서는 핵심 기술에서의 완전한 '탈미국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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