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달 들어 확진자 발생 둔화...긴급사태 해제 모색"

"日, 이달 들어 확진자 발생 둔화...긴급사태 해제 모색"

2020.05.10. 오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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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들어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둔화하면서 일본 정부가 긴급 사태의 해제를 모색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전국에 선언된 긴급사태의 해제 기준 마련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9일) 아베 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외국의 조치 완화 사례를 분석했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또 지난 4일 아베 총리가 긴급 사태의 시한을 오는 31일로 연장하면서 지역별로 조기 해제를 모색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오는 14일까지는 구체적인 해제의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와 관련해 니시무라 경제재생담당상은 NHK 일요토론에 출연해, 감염자가 많은 이른바 13개 '특정 경계'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34개 광역자치단체의 다수가 긴급사태 해제의 시야에 들어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7일 긴급 사태가 처음 선언된 뒤 지난달 말까지 하루 신규 확진자가 평균 425명이었지만, 이번 달 들어 지난 8일까지는 170명으로 감소하면서 40% 이상 둔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사히와 마이니치 신문 조사 결과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8곳은 지난 7일 이후 휴업 요청을 연장하지 않았고 또다른 18곳은 휴업 요청 대상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이와 관련해 이번 달 안에 16개 광역자치단체가 공립 고등학교의 수업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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